요즘 금값을 검색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에 있는 돌반지나 금목걸이를 팔아볼까 싶어 시세를 찾아보기도 하고,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재 가격이 궁금해 검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막상 금시세를 찾아보면 더 헷갈립니다.
인터넷에서 본 금값과 금은방에서 알려주는 가격이 다르고, 같은 날인데도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이 꽤 크게 차이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금값을 어디에서 확인하면 되는지, 순금 한 돈은 몇 g인지, 금을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왜 다른지까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금값, 가장 빠르게 확인하는 순서
-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 금 시세 조회를 엽니다.
- 조회 날짜와 1g당 가격을 확인합니다.
- 순금 한 돈의 금 자체 가격은 1g당 가격 × 3.75로 계산합니다.
- 실제로 사고팔 때는 방문할 금은방의 당일 판매가와 매입가를 따로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KRX의 1g당 가격을 A원이라고 하면 순금 한 돈의 금 자체 가격은 A × 3.75원입니다. 다만 실물 제품의 최종가격에는 부가가치세, 세공비, 유통비 등이 반영될 수 있으므로 이 계산값과 금은방 가격이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 금값은 어디서 확인할까?
금값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알아둘 점은 어떤 금 가격을 보고 있는지입니다.
뉴스에서 말하는 국제 금값,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 실제 금은방에서 소비자가 사고파는 가격은 서로 같지 않습니다.
국내 금 가격의 객관적인 흐름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KRX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으로, 금 가격이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형성됩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 금 시세 조회 안내에 접속해 ‘금 시세 조회’를 누르면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의 금시장 시세로 이동합니다. 조회한 날짜와 1g당 가격을 먼저 확인하세요. 장이 열리지 않는 시간에는 직전 거래일 기준 정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KRX에 표시되는 1g당 가격과 동네 금은방에서 골드바나 금반지를 살 때의 가격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금 한 돈은 몇 g일까?
금 시세를 볼 때 자주 등장하는 단위가 ‘한 돈’입니다.
순금 1돈은 3.75g입니다.
예를 들어 KRX에서 금 가격이 1g 기준으로 표시된다면 3.75를 곱해 한 돈에 해당하는 금 자체의 대략적인 가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금은방에서 순금 한 돈을 살 때 내는 최종가격은 아닙니다.
실물 금을 구매할 때는 부가가치세나 제품 제작비, 판매점 비용 등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 살 때와 팔 때 가격은 왜 다를까?
금값을 처음 찾아보면 가장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같은 순금인데도 내가 살 때 가격은 비싸고, 팔 때 가격은 더 낮습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금은방이 마음대로 가격을 정해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실물 금을 사고팔 때는 금 자체 가격 외에도 여러 비용이 포함됩니다.
금을 살 때
금반지나 골드바 등 실물 금을 구매하면 금 원재료 가격 외에 다음 비용이 붙을 수 있습니다.
- 부가가치세
- 제품 제작비
- 유통비
- 판매점 마진
- 디자인·세공 비용
특히 액세서리 형태의 금제품은 디자인과 세공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단순한 금 원재료 가격과 차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금을 팔 때
반대로 가지고 있던 금을 판매할 때는 보통 금의 순도와 중량을 기준으로 매입가격이 정해집니다.
구매할 때 냈던 세공비나 디자인 비용을 다시 돌려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샀던 가격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금 가격이 많이 움직이는 시기에는 한 돈 기준으로 살 때와 팔 때의 가격 차이가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24K·18K·14K 가격이 다른 이유
금제품에는 흔히 24K, 18K, 14K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이것은 제품에 포함된 금의 순도를 의미합니다.
- 24K : 순금에 가까운 금
- 18K : 금 함량 약 75%
- 14K : 금 함량 약 58.5%
따라서 같은 무게의 반지라고 해도 24K와 14K의 매입가격은 달라집니다.
금제품을 팔 계획이라면 단순히 제품 무게만 확인하지 말고 24K·18K·14K 등 순도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금은방 시세와 KRX 금값이 다른 이유
KRX금시장은 실시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입니다.
반면 금은방에서 소비자가 접하는 가격에는 실제 실물 상품을 판매하고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반영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금값이 1g에 얼마라고 했는데 왜 금은방에서는 더 비싸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두 가격은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금값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확인할 때는 KRX 가격을 참고하고, 실제 금제품을 사고팔 계획이라면 방문할 금은방의 당일 매입·판매가격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하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
실물 금 구매와 KRX금시장 거래는 세금 구조도 다릅니다.
한국거래소 안내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장내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거래 단계에서는 부가가치세 10%도 면제됩니다.
다만 거래한 금을 실제 골드바 형태로 인출하면 거래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와 인출 비용이 발생합니다.
즉 화면상 금을 거래하는 것과 실제 골드바를 손에 받아가는 것은 비용 구조가 다릅니다.
금값은 왜 계속 움직일까?
금 가격은 한 가지 이유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는
- 국제 금 가격
- 원·달러 환율
- 미국 금리 전망
- 달러 가치
- 중앙은행의 금 매입
-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위험
- 금 투자 수요
등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보는 금값은 국제 금 가격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함께 받기 때문에 국제 금값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국내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도 금 가격은 미국 금리 전망과 국제 정세 변화 등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확인한 금값이 며칠 뒤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집에 있는 금을 팔기 전 확인할 것
오래된 돌반지나 목걸이, 반지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바로 한 곳에 가져가기보다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제품에 표시된 24K·18K·14K 등 순도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대략적인 중량도 알아두세요.
그다음 당일 금 시세를 확인한 뒤 실제 매입가격을 비교하면 됩니다.
특히 보석이나 장식이 함께 있는 제품은 전체 제품 무게가 그대로 금 무게로 계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금값 확인할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금값을 검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가격을 보고 있는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뉴스나 KRX에서 보는 금 가격과 실제 금은방에서 소비자가 금을 사고파는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 순금 1돈은 3.75g
- 금값 흐름은 KRX금시장에서 확인 가능
- 실제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은 다름
- 24K·18K·14K에 따라 매입가격도 달라짐
- 금반지·목걸이는 세공비가 구매가격에 포함될 수 있음
- 실제 판매 전에는 당일 매입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
정도만 기억해두면 금 시세를 볼 때 훨씬 덜 헷갈립니다.
금값은 하루에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가격만 기억하기보다 공식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정기예금과 비교한다면
금을 팔 때 받을 금액은 매입가격·순도·제품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시세도 변합니다. 일정 기간 맡기는 정기예금의 세후 이자를 비교하려면 정기예금 세후 이자 계산 글을 따로 확인하세요. 서로 가격이 정해지는 방식이 다르므로 예상 수익을 같은 숫자 하나로 비교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