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궁금해지는 시기입니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가 오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많이 나오는 질문이 바로 이겁니다.
“정기예금 지금 들어도 될까?”
“조금 기다리면 금리가 더 오르는 거 아닐까?”
“1억원 넣으면 실제로 이자를 얼마나 받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무조건 1년짜리 예금에 돈을 전부 묶기보다는 현재 받을 수 있는 금리와 앞으로의 금리 변동 가능성, 돈을 언제 써야 하는지를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내 정기예금 비교표
최고금리만 보지 말고 실제로 받을 금리와 만기, 중도해지 조건을 같은 표에 적어 비교하세요. 점선 칸을 눌러 입력할 수 있으며 내용은 저장되거나 전송되지 않습니다.
| 비교 항목 | 상품 A | 상품 B | 상품 C |
|---|---|---|---|
| 금융회사·상품명 | 입력 | 입력 | 입력 |
| 가입금액·기간 | 입력 | 입력 | 입력 |
| 기본금리 / 실제 적용금리 | 입력 | 입력 | 입력 |
| 우대조건 | 입력 | 입력 | 입력 |
| 예상 세후이자 | 입력 | 입력 | 입력 |
| 중도해지이율 | 입력 | 입력 | 입력 |
| 예금자보호 포함 합계 | 입력 | 입력 | 입력 |
세후이자 단순식: 원금 × 연이율 × 가입개월 ÷ 12 × 0.846. 실제 지급액은 일수와 상품 계산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정기예금 금리는 어느 정도일까?
8월 28일 보도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대표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20~3.25% 수준입니다.
NH농협은행의 대표상품은 최고 연 3.25%,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대표상품은 최고 연 3.20%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기준금리가 바로 전날 인상된 만큼 실제 상품 금리는 이후에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나 기사에서 본 금리만 보고 바로 가입하기보다 가입하는 날의 실제 적용금리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행별 예금금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1억 정기예금 넣으면 이자 얼마일까?
가장 궁금한 부분부터 계산해볼게요.
일반적인 예금 이자는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를 더해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국세청도 일반적인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을 14%로 안내하고 있으며 지방소득세는 소득세액의 10%가 추가됩니다.
1억원을 1년 동안 넣는다고 가정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 연 금리 | 세전 이자 | 세후 이자 |
|---|---|---|
| 3.0% | 300만원 | 253만8천원 |
| 3.2% | 320만원 | 270만7,200원 |
| 3.25% | 325만원 | 274만9,500원 |
| 3.5% | 350만원 | 296만1천원 |
| 4.0% | 400만원 | 338만4천원 |
※ 단순 계산 예시이며 실제 이자는 상품의 이자계산방식, 가입일수, 세제혜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5대 은행 대표상품 수준인 연 3.2%를 기준으로 보면 1억원을 1년 넣었을 때 세후 약 270만7천원 정도입니다.
월평균으로 나누면 약 22만5천원 정도의 이자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 0.1% 차이가 얼마나 중요할까?
은행 몇 곳을 비교하다 보면
3.2%
3.25%
3.3%
처럼 금리가 조금씩 달라서 어디에 넣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1억원을 1년 넣는다고 가정하면 금리 0.1%포인트 차이의 세전 이자는 10만원, 세후로는 약 8만4,600원차이입니다.
3.20%와 3.25%의 차이는 세후 기준 약 4만2,300원정도입니다.
따라서 0.05% 높은 금리를 받으려고 복잡한 우대조건을 맞추거나 새 계좌를 여러 개 만드는 것보다 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 가입할까, 조금 기다릴까?
이번에는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앞으로예금금리가 더 오를 수 있으니 지금 1년짜리에 묶지 말자”는 수요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한 8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사이 약 20조9천억원 증가해 23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3년 이상 장기 정기예금은 감소했습니다.
즉 지금 시장에서는 돈을 길게 묶기보다 짧게 맡긴 뒤 금리 상황을 다시 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여기서 “그러면 무조건 6개월 예금이 낫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오른다는 보장은 없고, 실제 예금금리는 기준금리와 똑같은 속도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8월 27일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8월 28일 기준 주요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아직 3.20~3.2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1년 정기예금도 괜찮아요
앞으로 1년 동안 사용할 계획이 없는 여유자금이고,
현재 금리가 본인이 생각한 목표수익률에 충분하며,
금리가 조금 더 오르더라도 다시 갈아탈 생각이 없다면 현재 금리를 확정해서 1년 동안 가져가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몇 달 안에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이나 금리가 더 오르는지 지켜보고 싶은 자금이라면 3~6개월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을 비교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목돈이 크다면 전액을 같은 만기로 넣기보다 만기를 나눠서 관리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한 번에 전부 1년 예금으로 넣는 대신 일부는 단기, 일부는 1년으로 나누면 금리가 변했을 때 대응하기가 조금 더 편합니다.
6개월 예금이면 1억 이자는?
6개월짜리 정기예금을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같은 연이율이 6개월 동안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연 3.2% → 6개월 세후 약 135만3,600원
연 3.25% → 6개월 세후 약 137만4,750원
연 3.5% → 6개월 세후 약 148만500원
정도입니다.
다만 6개월 상품과 12개월 상품의 실제 적용금리는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1년 금리를 절반으로 나눈 숫자만 보고 상품을 선택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6개월 금리와 12개월 금리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기예금 금리 비교할 때 최고금리만 보면 안 돼요
정기예금 금리 비교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최고 연 ○○%입니다.
그런데 실제 가입할 때는 다음 조건을 같이 봐야 합니다.
-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은지
- 우대금리 조건이 있는지
- 특정 카드나 급여이체가 필요한지
- 가입금액 제한이 있는지
- 6개월과 12개월 중 어느 기간의 금리인지
- 중도해지하면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인지
특히 최고금리 4%라고 써 있어도 가입금액이 작거나 여러 가지 우대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면 큰 목돈을 넣을 때는 오히려 일반 정기예금보다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중도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면 더 중요
정기예금은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금리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갑자기 돈이 필요해 중도해지하면 처음 가입할 때 본 3%대 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금이나 자동차 구입비, 학비처럼 몇 달 안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자금이라면 높은 금리만 보고 장기예금에 넣기보다 만기를 먼저 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예금을 비교할 때는 최고금리 바로 옆에 있는 중도해지이율도 같이 확인하세요.
1억원까지 예금자보호되니까 1억 넣으면 안전할까?
여기에도 중요한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는 기존 5천만원에서 금융회사별 1인당 1억원으로 상향됐습니다.
그런데 이 1억원은 원금만 1억원이 아닙니다.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예금보호한도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금융회사별 1인당 1억원입니다.
금융위원회 예금보호한도 공식 안내바로가기
따라서 한 금융회사에 원금 1억원을 그대로 넣으면 이자가 발생하면서 원금+이자가 1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자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단순히 “1억원까지니까 정확히 1억원 넣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금융회사별 기존 예금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여러 곳에 나누면 보호한도도 따로 적용될까?
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회사별로 적용됩니다.
즉 한 금융회사 안에 예금계좌를 여러 개 만들어도 보호한도가 계좌마다 각각 1억원으로 늘어나는 구조가 아닙니다.
반대로 서로 다른 금융회사에 예금을 보유한다면 금융회사별 보호한도가 각각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금융회사별 1인당 1억원까지 보호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목돈이 큰 경우에는 금리뿐 아니라 이 부분도 같이 확인하세요.
파킹통장과 정기예금, 뭐가 나을까?
돈을 언제 쓸지 모른다면 정기예금보다 파킹통장이 편할 수 있습니다.
파킹통장은 필요할 때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금리가 예치금액 구간에 따라 달라지거나 고금리가 적용되는 금액에 상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정기예금은 일정 기간 돈을 묶는 대신 가입 당시 약정한 금리를 확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금리 숫자만 비교하기보다는
곧 쓸 돈 → 파킹통장·단기상품
1년 이상 쓰지 않을 여유자금 → 정기예금 비교
처럼 돈의 사용시점을 먼저 생각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지금 정기예금 가입 전 이것만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지금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00%로 올라간 직후입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대표 정기예금은 3%대 초반 수준이지만 앞으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추가 조정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더 오른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정기예금을 찾고 있다면 저는 금리 숫자 하나보다 아래 순서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① 돈을 언제 사용할지 결정하기
② 6개월·12개월 금리 비교하기
③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구분하기
④ 중도해지 금리 확인하기
⑤ 예금자보호 여부와 한도 확인하기
그리고 1억원처럼 목돈이라면 0.05% 차이만 쫓기보다 실제 세후이자와 우대조건, 자금이 묶이는 기간까지 같이 계산해보는 게 좋습니다.
정기예금 금리 직접 비교하기
가입 직전에는 공시된 최신 금리를 다시 확인하세요.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확인하러가기
정기예금 핵심 요약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주요 5대 은행 대표 정기예금: 약 연 3.20~3.25% 수준
1억원·연 3.2%·1년 세후이자: 약 270만7천원
일반 이자소득 세율: 15.4%
예금자보호: 금융회사별 원금+이자 합계 1억원까지
그리고 지금처럼 금리가 움직이는 시기에는 무조건 최고금리를 찾는 것보다 6개월과 1년 중 어느 기간에 돈을 묶을지 결정하는 게 먼저입니다.